(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박희태 국회의장은 1일 “한민족 대진출(大進出) 시대에 강력한 동력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날 정기국회 개회사에서 “그동안 우리 민족은 온갖 고난을 겪으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한반도를 떠나 전 세계 곳곳으로 진출했다. 우리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런 경향은 더 심해져 바야흐로 5000년 역사상 유례없는 ‘세계를 향한 한민족 대진출’ 시대를 맞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박 의장은 “세계의 무한경쟁 현장에서 활동하는 대·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강화하고 체육․문화․예술인들에 대한 체계적이며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한민족 대진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미래전략을 국회 차원에서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세계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동아시아 국가들의 공동이익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그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의미 부여했다.
이와 함께 박 의장은 “우리는 세계를 향한 대진출과 함께 ‘서민과 약자를 위한 대진출’ 전략도 강화해나가야 한다”면서 “국회가 서민과 중소기업,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마지막 보루가 돼야 한다. 일자리를 창출하고 관련 법안을 우선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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