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해연 기자) 량잉빈(梁英斌) 주한국타이베이대표부 신임대표가 오는 9월 6일 한국에 부임한다.
지난 1992년 대만과 한국은 단교 이후, 상호 대표부 설치에 대한 논의를 통해 1994년 주한국타이베이대표부를 설치했다. 량잉빈대표는 대만 신주(新竹) 출생으로 대만정치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주뉴욕사무처 서기관, 주멜버른사무처 처장, 주베트남대표부 대표를 거쳐 제5대 주한타이베이대표로 부임했다. 현재까지 역대 대표로는 린쭌셴(林尊賢), 리쭝뤼(李宗儒), 리짜이팡(李在方), 천융춰(陳永綽)이다.
그동안 대표부의 노력으로 한국과 경제, 문화, 관광 교류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고 상호간에 깊은 우의도 구축했다. 특히 양국의 무역파트너 관계는 한층 더 긴밀해져, 2009년 한국은 대만의 제5대 무역국, 대만은 한국의 제9대 무역국으로 자리잡았으며, 상호무역액은190억 달러를 기록했다.
량 대표는 부임 후 여러 분야에서 한국과의 교류를 확대할 것이며, 특히 경제무역과 문화 영역에서의 협력 교류를 발전시킬 것이다라고 대만대표부는 전했다. 한편 량 대표는 1979년 외교부에 입부하기 전에는 5년 동안 대만 중앙통신사(CAN)와 중국시보(中國時報)에서 근무를 하며 국제판 편집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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