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인천시가 최근 관내 광역발전·정유사 10군데 대표들과 환경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서에 따르면 인천시와 관내 정유사는 도심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여 2014년 아시안게임(AG)을 친환경적으로 개최하고 깨끗한 공기 질을 만드는데 적극 협력한다.
특히 협약서에는 '광역발전시설 녹색성장 패러다임'을 도입해 2014년까지 실질적인 대기오염물질 배출농도를 15% 삭감하는 등의 강력한 발전시설 오염저감 대책도 포함됐다.
아울러 업체 별로 내년부터 2014년까지 4508억 원을 들여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을 설치하고 과도한 굴뚝 철거계획, 가시매연 저감사업, 풍력·소수력 등 친환경대체에너지 설비를 확대하기로 했다.
그간 지역 발전시설(9곳·1만696㎿)은 수도권 발전용량의 62%를 차지하고 연간 발생되는 질소산화물(NOX)은 9900t, 황산화물은 7300t에 달한다.
앞으로 시는 이번 협약을 실천키 위해 시와 수도권대기환경청, 발전·정유사, 시민단체, 전문가 등으로 '광역발전시설 블루스카이(Blue Sky) 협의회'를 구성해 매년 대기오염물질 감축성과를 평가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발전시설 등에서 뿜어져 나오는 대기오염물질로 인해 환경 오염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구체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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