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방채 1조원, 국비 확보 못하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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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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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문대림 제주도의회 의장은 1일 "가용재원도 턱 없이 부족하고 지방채도 이자 포함 1조원이 넘는 지방재정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날 제274회 제주도의회 제1차 정례획 개회사를 통해 "이런 상황에서 국비까지 확보하지 못한다면 위기상황까지 올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년도 국비 확보도 비상"이라며 "2012년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 기반시설, 감귤 FTA기금 사업, 서귀포 크루즈항 건설, 제주 세계자연유산센터 건립 등 주요 13개 사업의 국비지원이 요청액의 절반도 반영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라고 우려했다.

문 의장은 "제주도는 모든 역량을 결집, 강력한 중앙절충을 통해 국비확보에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kjt@ajn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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