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일본 민주당의 오자와 이치로 전 간사장이 간 나오토 총리와 겨룰 당 대표 경선 공약으로 외환시장 개입 방침을 천명했다.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자와 전 간사장은 이날 공약 발표를 통해 엔화 가치 급등을 막기 위해 외환시장 개입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추가 경기부양 자금으로 간 총리가 제안한 것보다 두 배 많은 2조 엔(237억 달러)을 투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자와는 또 지난 7월 민주당이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참패한 배경이 된 후텐마 미군기지 이전 문제도 백악관과 재협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간 총리와 오자와 전 간사장은 오는 14일 민주당 대표 경선 일정공시를 하루 앞두고 후보 단일화를 위한 담판을 벌였지만 결렬됐다. 이로써 이번 경선은 간 총리와 오자와 전 간사장의 양자대결 양상으로 치러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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