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KTCS는 상장을 통해서 국내 최고의 컨택센터 업계 리더가 되겠습니다"
오는 16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김우식 KTCS 대표는 1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KTCS는 2001년 KT에서 분사해 114 전화번호 안내서비스를 주력으로 하는 한국인포데이타로 출범했다. 현재 주수익원은 114와 콜센터 사업 외에 컨텍센터 사업, 유무선 통신사업, 교육사업 등으로 확대됐다.
KTCS의 컨텍센터 사업은 매출의 30%를 차지한다. KTCS는 2004년부터 공공기관, 기업 콜센터 운영에 뛰어들어 서울시청 다산콜센터(120번), 한국자산관리공사 콜센터를 잇달아 수주했다. 현재 공공기관 컨택센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컨택센터란, 단순 응대에 그치는 기존의 콜센터와 달리 전문지식을 갖춘 상담사들이 차별화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마케팅까지 동시에 이뤄지는 진화된 개념을 말한다. 고객과의 양방향 서비스가 강조되면서 컨택센터는 기업 및 공공기관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우식 대표는 "특화된 최신 데이터베이스와 전국 최대 영업 조직망, 최다 인력 등이 우리 회사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데이터베이스의 경우 번호위치정보 및 지역 특산물 등 3,000만건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업 조직은 서울 등 전국 각 지역에 모두 구축돼 있다.
또한 114, QOOK/SHOW 등을 포함해 국내 최대인 총 7000여명의 전문 상담인력이 곳곳에 포진한 KTCS는 230여명에 이르는 CS 강사 등 전문 인력 Pool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장점을 활용해 KTCS는 오는 10월1일 고객만족(CS)아카데미를 열 계획이다.
김 대표는 "친절하고 스마트하게 고객을 응대하는 것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일반 기업체에서 KTCS 상담원을 CS 강사로 섭외하는 경우가 많다"며 "CS아카데미를 열어 1조5000억원대 CS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KTCS는 9월 1일~2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다. 청약은 7일~8일이며 상장예정일은 9월 16일이다. 희망공모가는 2600원~3100원이며 총 공모주식수는 715만2870주다. 최대 주주 등 보호예수되는 물량은 960만2074주(20.14%)다.
KTCS는 지난해 매출액 2452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올렸다. 전년보다 각각 16.6%, 271.3%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2010년 전체 실적은 매출 3400억원, 영업이익 180억원, 당기순이익 150억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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