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타임스, 1달러에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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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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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워과 부채도 함께 승계하는 조건으로 문선명 목사 경영권 되찾아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경영난을 겪는 미국의 보수신문 '워싱턴 타임스'가 사원과 채권자에 대한 재정·법적 책임을 인수회사가 승계하는 조건으로 단돈 1달러에 팔리게 됐다.

'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와 AP통신 등 31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1982년 반공 이념 전파를 주목적으로 워싱턴 타임스를 만든 문선명 목사가 이같은 조건으로 경영권을 회수하게 됐다.

현재 워싱턴타임스는 문 목사의 아들 회사인 '뉴스 월드 커뮤니케이션스' 소유로 돼 있으나 이번에 역시 통일교관련 회사인 '뉴스 월드 미디어 디벨럽먼트'에 매각됨으로써 문 목사가 이 신문 경영권을 되찾게 된 것이다.

워싱턴 타임스는 지난해 통일교측의 재정 지원이 끊긴 이래 심한 경영난을 겪어왔다. 

이날 '뉴스 월드 커뮤니케이션스' 자문역인 마이클 마셜의 워싱턴 포스트 매각관련 메모가 공개됨으로써 가계약 사실이 알려졌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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