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8월 자동차 판매 47%↑…38년만에 최대폭 늘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9-01 17:4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지난달 일본 정부의 보조금 제도에 힘입어 38년만에 최대 판매 실적을 올렸다.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자동차판매협회연합회(JADA)는 지난달 일본에서 판매된 자동차는 29만789대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47% 늘었다고 밝혔다. 8월 자동차 판매대수는 지난 1972년 12월 이후 38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사이토 미치로 JADA 총무ㆍ통계부문 이사는 "이달 말 자동차보조금 프로그램 종료를 앞두고 수요가 몰리면서 자동차 판매가 급증했다"며 "이제부터는 업체들이 제공하는 인센티브가 보조금 효과를 대신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업체별로는 도요타와 혼다의 판매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도요타는 지난달 13만92대를 팔아 판매 대수가 1년 전보다 43% 늘었다. 혼다는 5만195대로 61% 늘었고 닛산도 한 해 전보다 45% 증가한 4만4857대를 팔았다.

일본 자동차시장은 정부의 보조금과 친환경차에 대한 세제감면 프로그램 등에 힘입어 지난해 8월부터 회복세를 띠기 시작했다. 그러나 JADA는 이달 말 보조금이 폐지되면 10월부터 향후 6개월간 자동차 판매가 23%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askol@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