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스위스 최대은행인 UBS가 올해 4분기 중국 경제성장율(GDP)이 바닥을 찍으면서 8~8.5%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UBS는 최근 연구보고서를 통해 중국 부동산 시장 억제조치가 효과를 발휘하고 대외수출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올해 4분기 중국 GDP 성장률이 8~8.5%까지 추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중국 GDP 평균 성장률은 9.5~10%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빠수쑹(巴曙松)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중금 금융연구소 부소장도 “중국 정부가 새로운 경제부양정책을 내놓지 않는 한 올해 3~4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은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빠 부소장은 올해 3,4분기 경제성장율이 각각 9%, 8%대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내년 1~2분기 경제성장률도 8%대에 머물 것이라는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일각에서 중국 경제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시장에서는 과연 중국 정부가 올 하반기 경제부양 조치를 내놓을 것인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량다웨이(梁大偉) 스탠다드차터드 은행 재무관리부 총경리는 “중국 경제성장 둔화 조짐이 한층 뚜렷해지면 올해 4분기쯤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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