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창동창작스튜디오 8기 입주 작가들이 자신들의 창작 결과를 공개하는 오픈스튜디오 '2010 아카이브(Archives)'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된다.
독일, 아르헨티나, 카자흐스탄, 필리핀, 프랑스, 호주 등 외국작가 19명은 지난해 12월부터 창동에서 함께 생활하며 작품 활동에 몰입해왔다.
특히 이번 오픈스튜디오는 지난 8년간 창동창작스튜디오에서 진행됐던 모든 프로그램들을 공개한다.
또 14명 작가의 작업실을 개방하고 전시실과 복도, 계단 등 스튜디오 내·외부 공간에서 '커뮤니티 리서치 프로젝트', '공간변형 프로젝트'작품도 전시된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스튜디오 개막일인 9일 오후 7시에는 미디어작가 이준과 작곡가 N2가 오프닝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행사 기간 중 매일 오후 3~6시에는 '작가와의 대화'가, 9일과 10일 저녁에는 이완, 전소정, 이소영, Alexander Ugay 등의 영상작품이 상영된다.
이밖에도 행사 마지막날에는 작가, 비평가, 큐레이터 등이 함께 참여해 현대미술의 당면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포럼을 개최한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오픈스튜디오는 지역주민과 미술대학생, 미술업계 종사자 그리고 미술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에게 작가의 작업 공간을 개방하고 작품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장(場)을 마련해 줄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2년 설립된 창동창작스튜디오는 장·단기 입주프로그램, 아시아퍼시픽 장학연수 프로그램(Asian Pacific Fellowship Program), 국제교환입주 프로그램, 유네스코 아쉬버그 장학 연수 프로그램(UNESCO-Aschberg Bursaries for Artists Programme)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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