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미국의 7월 잠정주택판매가 감소 예상을 깨고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주택매매계약을 토대로 작성하는 잠정 주택매매지수가 7월들어 전월비 5.2% 급등한 79.4를 기록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잠정주택매매지수는 지난 4월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혜택이 종료된 이후 5월과 6월 급락세를 타며 사상최저수준까지 추락했었다.
이 지수가 7월 다시 급등세를 탄 것은 모기지 금리 추락에 힘입어 서서히 주택매매계약이 살아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7월 지수 79.4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74.9를 크게 웃도는 높은 수준으로 바닥 모를 나락으로 치닫던 주택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2분기 노동생산성 지표는 미국 제조업체들이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신규고용에 나서야 하는 한계상황에 직면했음을 보여주고 있어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선결요건인 고용회복 전망을 밝게해 주택경기 역시 회복단계에 진입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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