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CJ 주가가 7월 이후 63% 상승하며 시장수익률을 58%포인트 웃도는 것은 물론 주요 자회사들의 주가 상승폭보다도 크게 뛰었다"며 "향후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김동양 연구원은 "지주회사의 특성상 CJ제일제당과 삼성생명 등 지주회사 순자산가치(NAV) 주요 구성 종목들의 주가가 오르면 CJ의 NAV도 상승한다"면서도 "그러나이미 NAV 대비 할인율이 많이 축소된 상황이어서 지주회사의 주가수익률이 자회사들을 넘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CJ의 NAV 대비 할인율은 지난 7월 47% 수준이었으나 주가 상승으로 현재 25%로 급속 축소돼 목표할인율 20%에 근접한 상태다. 아울러 지주사 가운데서는 아직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두산과 LG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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