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2010]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 "스마트폰 점유율 10% 가능...내년엔 두배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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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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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신종균 사장이 'IFA 2010'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
 스에서 갤럭시 탭에 대해 설병하고 있는 모습.
(독일·베를린=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돌풍이 글로벌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은 1년여만에 세계 시장 10%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신종균 사장은 2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는 2500만대도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스마트폰 점유율 10% 돌파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목표인 1800만대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또한 지난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인 590만대의 4배에 달한다.

신 사장은 또 "내년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대수는 올해의 두배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에는 5000만대 판매 돌파가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보인 것.

이같은 자신감은 전략 제품인 갤럭시 S가 300만대 판매를 돌파했을 분 아니라 자체 운영체제(OS)인 바다를 탑재한 '웨이브' 폰이 유럽에서만 100만대 가까이 판매되면서 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독일 'IFA 2010'에서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한 태블릿 PC '갤럭시 탭'에 대한 전략도 발표했다.

신 사장은 "다음달 초 유럽과 한국에서 갤럭시 탭을 출시할 것"이라며 "올해 안에 100만대 이상을 판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탭의 글로벌 동시 출시를 위해 각 지역별 통신사업자와 사업 조율 막바지에 있다.

또한 내년에는 7인치 제품인 갤럭시 탭 외에 다양한 디스플레이 크기를 갖춘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을 보였다. 고객의 니즈가 다양한 만큼 그에 맞는 다수의 라인업을 통해 소비자 개개인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태블릿 PC 모델에 아몰레드(AM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겠다고 밝혔다.

신 사장은 "갤럭시 탭은 초슬림·초경량으로 소비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휴대성과 이동성을 확보하고 사용하기 편한 UI 등 최적의 사용 환경을 구현했다"며 "내년에는 다양한 크기와 사양의 제품을 출시해 시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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