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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1400원'에 日 버거킹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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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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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은정 기자) 한국 롯데리아가 일본 버거킹을 '100엔(약 1400원)'에 인수, 일본 패스트푸드 시장에 진출했다.

단 일본 버거킹의 차입금 등 부채 약 200억원을 승계하는 조건이다.

일본 버거킹은 2007년부터 일본 롯데리아가 운영하던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으로 이번 인수로 운영 주체가 일본 롯데리아에서 같은 롯데그룹 계열사인 한국 롯데리아로 바뀐 것이다.

일본에서 35개 점포를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일본 버거킹은 지난해 19억6000만엔(약 275억원)의 매출을 올려 적자를 면치 못하는 등 고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일본 롯데리아는 일본내에서 롯데리아 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글로벌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는 한국 롯데리아에 버거킹을 넘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롯데리아는 2013년까지 일본 버거킹 점포를 100개 더 늘린다는 전략이다. 

한국 롯데리아는 롯데쇼핑이 지분 32.17%로 최대주주이다. 베트남에 70개 점포, 중국에 24개 점포를 운영하는 해외 진출에 적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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