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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슈턴 EU대표, 中에 시장 제한 철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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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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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유럽연합(EU)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 중인 캐서린 애슈턴 EU 외교.안보정책 대표는 2일 중국 측에 시장 접근 제한 철폐 등 유럽 기업들을 위한 투자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중국 측과 고위전략대화를 가진 후 이날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와 만난 애슈턴 대표는 또 중국 측에 핵개발 의혹을 받고있는 이란에 대한 국제제재에 공동 보조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애슈턴 대표는 "우리는 무역과 투자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특히 중국과 EU의 이익을 위해 유럽 기업들이 중국에 장기투자할 수 있는 여건 조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 시장에 대한 접근 확대와 (중국 기업들과의) 공정한 경쟁기회를 제공할 것을 촉구한 중국 주재 EU 상공회의소 연례보고서 내용을 원 총리에게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EU와 중국은 번창하는 쌍방 교역관계에도 불구하고 외국기업에 대한 중국 측의 차별적 시장 접근 제한 조치로 EU 측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원 총리는 이에대해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점을 인식하면서 아울러 EU 기업들의 투자환경 여건 조성을 희망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애슈턴 대표는 전했다.

애슈턴 총리는 앞서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이란 제재 문제에 있어 국제사회가 단일 입장을 취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애슈턴 대표는 특히 중국 측에 국제사회의 대이란 제재로 발생한 발생한 '공백'을 중국기업들이 채워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강력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EU 등은 대이란 제재에 소극적인 중국이 제재 국면을 이용, 오히려 석유와 가스 등 분야에서 자국 기업들의 이란 진출을 강화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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