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조만간 대북 쌀 지원 승인 신청"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9-03 17:2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경기도가 조만간 통일부에 대북 쌀 지원 승인을 신청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는 통일부와 북한 쌀 지원문제를 협의하고 있으며, 조만간 지원 승인을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다.

도는 통일부에서 대북 쌀 지원을 승인하면 북한에 쌀 1000t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대북 쌀 지원이 최근 수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인 성격인 동시에 남아도는 도내 재고 쌀 소비를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문수 지사는 지난달 31일 경기도 제2청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서로 있는 것을 나누는 것이 남북관계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며 "'쌀이 좀 더 지원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냐'는 경기도의 취지를 정부에 전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같은 달 28일 한 대학 특강에서도 대북 쌀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들어 민간단체는 물론 지방자치단체, 정치권 일부에서 북한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쌀 지원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천안함 '5.24 조치'에 따라 영유아 등 취약계층 지원을 제외한 대북 인도적 지원을 보류한 상황이어서 통일부가 민간단체가 아닌 경기도의 대북 쌀 지원을 승인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도 관계자는 "통일부가 대북 쌀 지원을 승인할지는 알 수 없다"며 "그러나 도는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대해 지원할 것은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