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자연재해로 손상된 문화재 10건 중 3건이 태풍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안형환 의원이 4일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4일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문화재 197건 가운데 31%에 해당하는 61건이 태풍으로 손상됐다.
여기에 강풍·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까지 포함하면 전체의 74%인 145건이 여름철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시·도에서 지정한 목조 문화재 2186건 중 정밀실측조사가 완료된 문화재는 7월 현재 297건으로 14%에 불과했다.
안영환 의원은 자연재해에 따른 문화재 피해가 여름철에 집중돼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목조건축물의 정밀실측조사 실적이 저조한 만큼 빠른시일 내 조사를 마쳐 문화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게 안 의원의 설명이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