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불꽃타를 뿜어내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 위기를 넘겼다.
우즈는 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7천20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담는 깔끔한 경기를 펼치며 6언더파 65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하위권(1오버파 72타)으로 떨어져 컷 탈락을 걱정했던 우즈는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를 적어내며 공동 29위까지 뛰어올랐다.
우즈는 중간합계 12언더파 130타로 공동 선두에 나선 브랜트 스니데커(미국), 제이슨 데이(미국)와 격차를 7타차로 좁히면서 남은 2라운드 동안 우승까지 바라볼 시간을 벌었다.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 우승자 매트 쿠차(미국)는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를 쳐 공동 3위까지 추격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페덱스컵 랭킹 65위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우즈가 2라운드에서 컷 통과에 실패했다면 70위까지 출전하는 다음주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에 나가지 못할 수도 있었다. 아직도 우즈는 남은 라운드에서 50위 안에는 들어야 3차전 출전권을 안전하게 확보할 수 있다.
첫날 티샷과 아이언샷, 퍼트 모두가 제대로 되지 않았던 우즈는 2라운드에 들면서 페어웨이 안착률을 79%, 그린 적중률을 78%
까지 끌어 올려고 퍼트수는 27개로 줄였다.
우즈는 "다음 라운드로 가기 위해서는 오늘 잘 쳐야 했다. 깨끗한 스코어카드를 적어낼 수 있었기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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