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피녜라 대통령은 광부들을 구조하는 데 앞으로 2~3개월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계속되면서 그동안 고수해온 낙관론에서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구조 시기가 늦어지거나 만의 하나 구조작업이 실패로 돌아가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면 예상되는 정치적 부담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5일 광산 붕괴사고가 발생한 지 17일 만에 광부들의 생존 소식이 알려지고 구조작업이 신속하게 진행되면서 피녜라 대통령의 지지율은 56%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 3월 취임 이래 가장 높은 것이다.
칠레의 정치 분석가들은 광부들 가운데 일부라도 사망하는 사태가 벌어지면 피녜라 대통령은 국정운영에 엄청난 장애물을 만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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