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정부가 남동, 구미국가산업단지 등 전국 5개 주요 국가산업단지의 특성과 미래상을 반영하는 브랜드 명칭을 선정했다.
5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남동국가산업단지는 남동테크노밸리(Namdong Techno Valley)로, 구미국가산업단지는 구미아이티파크(Gumi IT Park)로 새롭게 이름을 지었다.
창원국가산업단지는 창원그린테크밸리(Changwon Green-Tech Valley)로, 울산국가산업단지는 울산유밸리(U-valley), 광주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는 광주사이언스밸리(Gwangju Science Valley)로 선정해 법적명칭과 별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남동테크노밸리는 부품소재산업, 구미아이티파크는 디스플레이와 모바일산업, 창원그린테크밸리는 창원시의 녹색친환경 이미지와 기계산업, 울산유밸리는 울산영문표기(Ulsan) 및 세계시장중심(Universal)산업, 광주사이언스밸리는 광(光)산업으로써 지역의 대표산업과 첨단이미지를 반영했다.
그간 기존의 산업단지 명칭은 획일적으로 지명과 결부돼 있어 산업단지 입주업종의 특색을 드러내기 곤란하고 입주 근로자들이 산업단지에 대한 애착과 소속감을 형성하기도 어려워 명칭 변경에 대한 건의가 빈번이 제기돼 왔다.
이에 지경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단지의 회색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주요 산단의 미래상을 반영했다. 국제적으로 통용 가능한 명칭을 선정하고 문화적 요소를 가미해 산단 브랜드화를 올해에 처음으로 시범단지를 선정했다.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산업단지공단은 해당 지자체의 협조하에 5∼6월에 5개 국가산업단지(남동, 광주, 구미, 창원, 울산)를 대상으로 브랜드 명칭(애칭)을 선정하기 위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 것.
이번에 선정된 브랜드 명칭은 공모된 명칭을 대상으로 7월, 8월 두달에 걸쳐 입주기업,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서면 및 인터넷으로 선호도 조사를 실시․선정함으로써 수요자 입장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김경수 지경부 지역경제정책관은 “이번에 선정된 브랜드 명칭을 계기로 밝고 스마트한 산업단지가 재인식될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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