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최대 국영 석유회사인 로즈네프트 최고경영자(CEO)로 에두아르드 쿠다이나토프를 임명했다고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러시아의 인테르팍스 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나탈랴 티마코바 크렘린궁 대변인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이날 쿠다이나토프를 만난 뒤 로스네프트 사장으로 임명하라고 정부에 지시했다.
이번 임명은 로즈네프트 이사회에 의해 곧 승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세르게이 보그단치코프 전 CEO의 사직 이후 CEO석은 오랜 기간 공석으로 유지돼 왔다.
러시아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유전사업에 잔뼈가 굵은 인물로, 지난해 1월부터 생산활동을 감독하는 부사장을 지냈다.
지난주 초, 쿠다이나토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 이고르 세친 러시아 부총리와의 동반 시베리아 출장 중 "어떤 상황에서도" 회사를 떠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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