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중국 내 자동차 제조업체의 과잉 생산능력을 억제할 것이라 밝혔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5일 보도했다.
천빈(陳斌) 중국 국가발개위 산업조율부문 사장은 얼마 전 열린 중국 자동차 산업 발전 포럼에서 “최근 들어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가 생산력을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나섰다”며 이로 인해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달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연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9년 말 기준으로 중국 30대 자동차 제조업체의 총 생산량은1359만대에 달했다. 또한 2015년까지 생산량은 최대 3124만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천 사장은 "자동차 산업은 기타 산업과 연관성이 높아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어 각 지방 정부가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자동차 과잉 생산 문제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현재 각 지방 정부가 자동차 제조업체를 적극 유치하면서 중국 27개 지역에서 자동차가 생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천 사장은 자동차 과잉생산을 막기 위해서는 각 지방정부가 맹목적으로 자동차 산업 발전 계획을 내놓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수나 토지 면에서 우대혜택을 제공하는 것도 최소화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 산업의 구조조정을 통해 자원이 합리적으로 분배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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