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서울 도심인 서울역 북쪽 옆에 대규모 회의장과 전시장, 호텔 등을 갖춘 최고 40층짜리 국제회의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서울역 국제회의시설 조성계획'을 확정하고 7일부터 주민공람공고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조성계획에 따르면 서울역 인근 중구 봉래동2가 122번지 일대 2만8,083㎡ 부지에 용적률 757.08%를 적용 받은 지상 9층 규모의 컨벤션센터가 들어선다.
컨벤션센터 양 옆에는 850실 규모의 27층짜리 호텔과 40층짜리 업무ㆍ문화ㆍ판매시설이 각각 건립된다.
센터 앞 선로 위에는 경복궁~덕수궁~서울역~숭례문~서소문공원으로 이어지는 역사문화 축의 종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친환경 테마파크를 주제로 2만3700㎡ 규모의 대형 광장이 조성된다. 낡은 서울역 고가도로가 철거되고 컨벤션센터 1층을 지나는 데크형 도로가 신설된다.
서울시는 시의회 의견 청취와 도시계획위원회 및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올해 말까지 이 부지의 세부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내년 착공,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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