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태풍 '말로'가 북상하면서 5일 오후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제주도 재해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태풍 '말로'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부터 해상에 강풍과 함께 높은 파도가 일면서 제주∼부산, 제주∼인천 등 제주와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5개 여객선 항로와 모슬포∼마라도 등 본섬과 부속 섬을 잇는 2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제주도 남쪽 먼바다 인근 해상에서는 어선과 화물선을 포함한 모든 선박의 운항이 통제된 상태다.
제주 지역은 이날 오후 8시 현재 가파도 해상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11.6m를 기록하는 등 점차 바람이 거세지고 해상의 파도도 높게 일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전 11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내렸던 풍랑주의보를 오후 8시를 기해 태풍주의보로 대치했다. 이어 오후 4시와 7시에는 제주도 서ㆍ남부 앞바다와 동ㆍ북부 앞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내렸다.
6일 오전에는 제주도 전 지역과 제주도 앞바다, 남해서부 먼바다에도 각각 태풍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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