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WCA는 1966년 '식모'라고 불리던 사람들을 '시간제 가정부 파견사업'으로 변화를 일으켰다. 현재는 그들을 '돌보미'라고 호칭하며 돌보미들이 직업인으로서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교육을 통해 돕고 있다.
돌보미 교육은 가사, 간병, 산모, 아이 돌보미로 분류돼 있으며, 각 분야의 돌보미들은 최소 20시간은 교육을 받아야 돌보미로 활동하게 된다.
유 사무총장은 "돌봄 노동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삶에 돌봄 노동 자체가 없으면 절대 안되는 부분이다. 특별히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니까 집에서 누군가는 해야 될 돌봄 영역의 일들을 저희가 파견해서 그들이 전문가로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YWCA는 청소년 또래상담, 다문화여성지원, 대학생 리더십 등의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그는 "일과 가정에서 건강하게 아이도 키우면서 조화로운 삶을 살 수 있는 모델들을 많은 다양한 영역에서 찾아서 소개하고 싶다. 언론에서 알리지 않는 캠페인 등을 우리가 요청하고, 건강한 회식문화를 만드는 등의 노력을 최근 몇 년간 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러한 사업들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jjsim@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