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프론티어] "일과 가정, 둘 다 성공하는 사회 만들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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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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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유성희(43·사진) YWCA 사무총장은 지난 40여년 동안 YWCA가 이어온 '돌보미'서비스를 정착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YWCA는 1966년 '식모'라고 불리던 사람들을 '시간제 가정부 파견사업'으로 변화를 일으켰다. 현재는 그들을 '돌보미'라고 호칭하며 돌보미들이 직업인으로서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교육을 통해 돕고 있다.

돌보미 교육은 가사, 간병, 산모, 아이 돌보미로 분류돼 있으며, 각 분야의 돌보미들은 최소 20시간은 교육을 받아야 돌보미로 활동하게 된다.

유 사무총장은 "돌봄 노동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삶에 돌봄 노동 자체가 없으면 절대 안되는 부분이다. 특별히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니까 집에서 누군가는 해야 될 돌봄 영역의 일들을 저희가 파견해서 그들이 전문가로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YWCA는 청소년 또래상담, 다문화여성지원, 대학생 리더십 등의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그는 "일과 가정에서 건강하게 아이도 키우면서 조화로운 삶을 살 수 있는 모델들을 많은 다양한 영역에서 찾아서 소개하고 싶다. 언론에서 알리지 않는 캠페인 등을 우리가 요청하고, 건강한 회식문화를 만드는 등의 노력을 최근 몇 년간 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러한 사업들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jjs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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