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국산 화장품 수출이 전년대비 무려 4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관세청은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2억4000만불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38.7%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6년간 같은 기간 대비 최고 수준이다.
관세청은 수출대상국 숫자도 지난 2006년 100개국을 돌파한 이후 올해 상반기 119개국으로 늘어나는 한편 올해 첫 연간 수출 4억불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각 지역별 수출 비중은 중국·대만·일본 등 아시아 지역이 83%를 차지했고, 중남미(2.7배 증가)와 중동(30.7% 증가)도 수출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관세청 관계자는 "국산 화장품의 품질향상과 한류열풍 등으로 인해 수출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중국 등 틈새지역 공략 강화와 메이크업용·기능성 화장품 등 고급화 전략으로 수출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최근 국산 화장품 수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화장품 교역에서 매년 3억불에 가까운 무역적자를 기록 중"이며 "수출평균단가(kg당)는 22.9불로 수입단가 38.9불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표>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현황(’05~’10.6)
(단위 : 천불, 전년동기대비․%)
구 분 |
’05년 |
’06년 |
’07년 |
’08년 |
’09년 |
’10.01-06 |
수출액 (증감율) |
222,190
|
239,202 |
261,718 |
314,912 |
373,022 |
236,177 |
(7.7) |
(9.4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0
0 / 3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