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 출연 중인 배우 박용진이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6일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박용진은 지난 달 18일 오전 서울 강동구 길동사거리 부근에서 신호를 위반한 뒤 쫓아온 경찰을 피해 2㎞ 가량 도주하다 붙잡혔다.
경찰은 당시 붙잡힌 박 씨에게서 술냄새가 나 자동차 키를 빼앗고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욕설을 퍼부으며 음주 측정을 거부하는 등 행패를 부려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추가돼 현행범으로 체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가 행패를 부려 경찰의 옷이 찢어지고, 무전기나 시계 등이 바닥에 떨어지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박용진은 현재 인기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서 팔봉 빵집의 막내 고재복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제작진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여부를 확인하고 드라마 출연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고득관 기자 d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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