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LCD 공급과잉으로 인해 PC용 LCD 패널가격은 대만 후발업체들의 현금가 이하로 하락했고 TV용 LCD 패널가격은 큰 폭 하락하고 있다"며 "이에 대만업체들은 가동률을 2분기 90%에서 3분기 75% 수준까지 축소하고 있으며 한국업체들도 감가상각이 완료된 5세대 공장을 중심으로 가동률을 하향조정하는 등 단가인하 압력에 직면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 연구원은 "그러나 OCI머티리얼즈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고객다변화와 특수가스 시장의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여타 부품업체와는 달리 NH3와 SiH4 특수가스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따라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3.9% 증가한 254억원, 4분기 영업이익은 292억원으로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OCI머티리얼즈는 지난 7월초 12만4800원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후 LCD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러 11만~12만원 박스권으로 등락하고 있다"며 "하지만 NH3와 SiH4 등 OCI의 특수가스가 경쟁업체 대비 가격과 제품경쟁력을 확보한 덕분에 공급과잉에도 비중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adoniu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