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게스는 7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서 4회 시즌 22호 솔로홈런과 6회 희생플라이로 2타점을 보태며 100타점을 채웠다.
1994년 데뷔한 로드리게스는 1996년에 123타점을 터뜨린 데 이어 1998년부터 올해까지 줄곧 세 자리 수 타점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13년 연속 100타점 이상을 찍은 선수는 루 게릭(1926∼1938년)과 지미 팍스(1929∼1941년) 뿐이었다.
이들은 연속 기록을 세우는 동안에만 세 자리 수 타점을 기록해 로드리게스는 총 14차례 100타점 이상을 때린 유일한 선수가 되는 영예도 안았다.
지난달 22일 왼쪽 종아리를 접질러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로드리게스는 6일 토론토와 경기부터 돌아와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까지 12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을 올려 팍스와 어깨를 나란히 한 로드리게스는 올해에도 30홈런을 채우면 팍스를 뛰어넘을 수 있다.시즌 종료까지 24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홈런 8개가 모자라 이 기록은 달성이 불투명하다.
그러나 이날 통산 605번째 홈런을 쏘아 올린 로드리게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6위인 새미 소사(609개)에 4개 차로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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