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강철 선수는 지난 3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무도 측과의 입장 표명’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윤 선수는 "프로레슬링이라는 것이 오랜 시간 신체 단련과 기본기가 요구되기 때문에 선수 참여가 없는 ‘무도’ 멤버 분들만의 자체 경기는 기술력 및 안정성 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며 무한도전 멤버분들의 녹화 영상을 수 없이 지켜본 저는 만감이 교차하고 그분들의 프로 정신에 깊은 감회와 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무도’ 녹화영상을 수없이 돌려 봤다. 일반인들이 사전 연습없이 했다가는 큰 사고 날수 있는 기술들이었다. 몇분이 부상을 입었다고 들었는데 그정도에 그친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덧붙였다.
무도측과의 논란에 대해서는 “잘잘못을 떠나 이렇게 일을 크게 만드는 것 자체가 챔피언으로서의 수양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팬 여러분께 사과드리며 반성의 의미로 챔피언 벨트를 봉인하고 향후 2년간 국내 시합 및 챔피언 방어전에 출전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윤강철은 무한도전 제작진에게 출연료 미지급 및 프로레슬링계를 우롱한다는 주장을 편 바 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