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어업의 구조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장관실 문을 항상 열고, 농어민단체와 동반자적 관계로 서로 진정성을 갖고 대화하겠다. 이를 통해 농어업인에게 신뢰 받는 농림수산식품 행정을 추진하겠다.”
이는 지난 6일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으로 취임한 유정복 장관이 농어민단체장과의 첫 간담회에서 밝힌 소견이다.
7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는 전농, 한농연 등 32개 농어민단체장이 참석했다. 농식품부에서도 장관, 제1․2차관 등 모든 실국장까지 자리를 함께했다
농어업인 단체장 중 제일 나이가 많은 김준기 4H 회장은 건배사를 통해 “농민이 농사짓는 마음으로 농업정책을 펴 주실것”을 요청했다.
이준동 전국농민단체협의회 회장은 “ 농업이 어려울수록 농어민단체와의 소통강화로 대화를 통해 해법을 찾아야한다.”고 말했다. 윤요근 농민연합 회장은 장관 취임 직후 발표한“쌀 값안정을 위한 긴급대책 수립발표를 보면서 신임장관님의 노력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을 끌었다.
윤 회장은 “앞으로 농촌현장 방문할 때면 성공한 농가뿐만 아니라 실패한 농가도 방문하여 실패농가의 문제점을 농어업 정책 수립에 반영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대해 유정복 장관은 “오랜 행정 경험을 통해 신뢰 없는 정책은 실효를 거둘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언제든지 연락 주시면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달려가겠다. 우리 농식품부는 농어업인과 넓게는 국민을 위해 일하지 않으면 존재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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