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 섬사랑 수호 캠페인'을 오는 11일과 12일에 걸쳐 독도와 울릉도 일대에서 펼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독도를 방문하게 되는 학회는 이번 독도 방문에서 당뇨병이라는 병마에도 불구하고 독도 수호를 위해 힘쓰고 있는 김성도 이장을 '당뇨병 극복 섬사랑 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다.
특히 박성우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을 비롯해 대한당뇨병학회 소속의 전문의 4인이 섬사랑 수호대를 결성해 인술을 펼친다. 또 지속적인 당뇨병 관리를 위한 교육 책자와 저혈당 위험을 막는 수칙이 포함된 '저혈당 SOS 카드', 혈당 측정기 등을 전달하고 당뇨병 진료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당뇨병 예방과 관리에 대한 인식증진을 위해 매년 11월 세계 당뇨병의 날을 기념해 전 세계적으로 개최되는 '푸른 빛 점등식'을 독도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7월 남해 가파도에서 푸른 빛 점등식에 이어 9월 동해의 독도, 11월 서해의 백령도를 방문해 삼해(三海)로 잇는 푸른 빛 점등식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대한당뇨병학회 박성우 이사장은 "우리 나라의 상징적인 섬인 독도를 방문해 당뇨병 극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할 예정"이라며 "의료진과 자주 접촉하기 어려운 도서 지역까지 학회가 직접 방문해 당뇨병 관리를 위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당뇨병 극복 의지 고취를 통해 전국민이 당뇨병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뇨병 섬사랑 수호캠페인'은 대한당뇨병학회의 주최로 당뇨병 예방과 극복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시행되는 대국민 당뇨병 인식증진 캠페인이다. 췌장 섬이 신체에서 유일하게 섬 이름을 가진 장기로 당뇨병 예방과 관리에 혈당 조절을 관장하는 췌장 섬의 기능 유지와 회복이 중요하다는 점에 착안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캠페인을 후원하고 있는 한국노바티스와 한독약품은 한국인의 당뇨병 극복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인크레틴 기반의 신개념 당뇨병 치료제인 '가브스'와 복합제 '가브스메트'를 공동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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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뇨병학회가 지난 7월 제주도 가파도에서 진행한 '푸른 빛 점등식'에 이어 독도도 푸른 빛을 밝힐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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