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시에 따르면 전국 44개 대학 도시계획·건축 관련학과 학생 92개 팀이 신청한 이번 공모전에서, 최종 심사 결과 금상 1점·은상 1점·동상 1점·장려상 3점·입선작 5점 등 모두 11점을 수상작으로 뽑았다.
금상은 중앙대학교 건축학부 김태경 외 2명(유승엽·이정우)이 출품한 서울도시철도 3호선 남부터미널역 주변 종합개발계획 아이디어 'BEYOND THE TERMINUS'가 선정됐다. '지하공간을 지상으로 끌어내는 듯한 계획안이 도시철도 정거장의 환경개선에 부합되고 지상공간의 효율적인 계획과 이용자 동선계획 및 건축물 형태 구성이 뛰어나다'라는 심사평가가 덧붙여졌다.
이어 은상은 신도림역의 철도 노선 위로 휴식공간과 친환경적 공간을 표현한 '제3의 물결'이 차지했고, 동상은 이태원역 주변 건물과의 연계를 통한 복합환승센터개발 계획 'Magnet No.630'이 받게 됐다.
수상작은 상금과 상장이 수여되며 '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 행사장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9월 17일부터 10월 7일까지의 전시로 일반시민에게도 선보인다.
공모전 심사위원장인 정일아키포럼 박호영 대표는 "작품들이 도시철도 정거장에 문화공간을 도입하는 좋은 제안"이라며 "젊은 학도들의 개성있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작품성에 여러 심사위원들과 심사숙고 끝에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심사소감을 밝혔다.
이갑규 서울시 도시철도건축부장은 "이번 공모전 입상작 아이디어는 앞으로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도시철도사업 등의 정책 수립에도 참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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