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포스코 패밀리가 사회적기업의 자립기반 확충을 위해 기업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사회적기업 제품의 '착한 구매'에 나섰다.
대중소기업 상생경영 실천에 이어 착한 구매에도 앞장 선 것이다.
포스코건설과 포스코가 설립한 사회적기업 송도SE는 8일 인천광역 시장실에서 인천지역 사회적기업인'도농직거래상생사업단', 예비 사회적 기업인'사단법인 나눔과 기쁨 인천광역시협의회'와'착한구매'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송도SE는 인천 지역에 많이 거주하는 새터민(북한이탈주민) 중심의 사회 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4월 포스코가 설립한 국내 최초의 자립형 사회적기업모델이다.
포스코건설 및 포스코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의 청소, 주차관리 등의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오는 11월 사회적 기업 인증 예정이다.
'착한구매(소비)'란 사회적기업의 자립기반 조성과 윤리적 소비∙구매 문화 확산 차원에서 사회적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적극 구매하는 활동을 말한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송도SE는 '도농직거래상생사업단'에서 직원들의 아침∙점심식사에 사용되는 쌀, 밑반찬 등 연간 2400만원 상당의 부식을 구매한다.
포스코건설은 공사 수주시 마다 직원과 파트너사에 배포하는 연간 3000만원 상당의 축하 떡을 '사단법인 나눔과 기쁨 인천광역시협의회'를 통해 구매키로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사회적기업 지정을 앞두고 있는 송도SE가 지역사회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에 앞장선 것은 사회적 기업간 상호협력을 통해 동반성장하는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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