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상임위별 소속부처 특채현황 파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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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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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박지원 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8일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한 상황 속에서 특권층 자제들이 불공정한 방식을 통해 채용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감사원의 특별채용 감사가 이뤄진다면 민주당도 상임위별로 소속 부처에 대한 특채 현황을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외교부 장관의 부적절한 특별채용에 이어 전 부처에서도 이러한 일이 산재돼 있다고 한다. 이토록 불공정한 정부가 어떻게 공정한 사회를 외치는지 경악치 않을 수 없다”고 비판, 이같이 말했다.

외교부의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의 딸 특채 사례에 이어 최근 서울 모 구청 시설관리공단 직원 가운데 37%가 시의원과 구의원, 정치인 등 전·현직 유력인사들의 자제나 친인척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박 대표는 또 “추석을 앞두고 서민들의 한숨이 가득하다”며 “정부가 친(親)서민 정책을 강조하려면 추석 물가대책은 입으로만 세울 것이 아니라 현장에 가서 서민 한숨 소리와 물가를 직접 챙기고 대책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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