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도박 파문으로 이성진 등도 덩달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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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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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신정환이 도박빚 때문에 필리핀 세부에 억류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슷한 혐의를 받은 연예인들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황기순이다. 황기순은 1997년 필리핀에서 원정도박으로 전 재산을 탕진해 2년간 도피생활을 했다.

이후 정부가 해외도피사범에 대해 선처하겠다고 발표하자 이때 자진 귀국했으나 그의 이러한 과거 전력은 어디를 가나 빠지지 않는 개그소재와 이야깃거리로 전락해 도박 연예인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녀야 했다.

또한 신혜성도 상습도박혐의로 지난해 9월 벌금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다. 신혜성은 2007년부터 1년여간 홍콩 마카오를 드나들며 도박에 빠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돌 NRG 출신의 이성진은 지난해 6월 필리핀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오모씨에게 "빠른 시일 내에 갚겠다"면서 2억 원 상당의 돈을 빌린 뒤 필리핀 마닐라의 한 카지노에서 2차례에 걸쳐 바카라 도박을 한 뒤 돈을 갚지 않았다.

이후 지난 7월 검찰은 도박 및 사기혐의로 이성진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되고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서울 남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강신엽)에 따르면 돈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이성진 측에서 시간적 여유를 달라고 할 경우 말미를 주기 때문에 9월 이후에나 재판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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