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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부인' 콜린, 루니에게 결별 통보···파경 이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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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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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섹스 스캔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웨인 루니(24)가 아내 콜린으로부터 결별을 통보받았다. 루니 부부가 결국 이혼에 이르는 것이 아니냐는 비관적인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잉글랜드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루니의 아내 콜린은 지난 주말 남편의 외도 사실이 언론에 의해 공개된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콜린은 그동안 런던 근처에 있는 친정에 머물러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콜린이 임신 중일때 제니퍼 톰슨이라는 20대 매춘부와 성관계를 맺은 루니는 언론 보도 이후 콜린에게 전화를 걸어 모든 사실을 시인하고 용서를 구했다고 한다. 하지만 콜린으로부터 돌아온 대답은 간단했다. "나는 더이상 당신이 필요없어"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해 있던 루니는 스위스전 출전을 포기하더라도 아내를 직접 만나 용서를 구하려 했지만 콜린은 냉담했다. 그녀는 루니에게 "당신을 더이상 보고 싶지 않다. 그냥 경기에 출전하라"고 말했다.

콜린의 한 지인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루니는 매춘부와 성관계를 맺은 사실을 콜린에게 얘기했다. 그는 전혀 변명하려들지는 않았다. 단지 그런 일이 결코 있어서는 안 되었다고 시인했다. 콜린은 루니의 말에 상심했고 곧 분노로 바뀌었다. 그녀는 보통의 왜그(WAG: 축구선수의 아내 또는 여자친구를 가리키는 단어)와는 다르다. 독립심이 강한 여성이다. 콜린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고 전했다.

루니와 콜린은 12살 때부터 알고 지내던 소꿉친구로 18살에 약혼한 뒤 지난 2008년 결혼에 골인했으며, 지난해 11월 아들을 출산했다. 그러나 루니의 외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콜린은 지난 2007년 출간한 자서전을 통해 루니가 16살 때부터 사창가를 드나 들었으며 큰 충격을 받았지만 용서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콜린도 이번만은 루니를 용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루니와의 통화에서 "내가 당신 아들을 임신하고 엄마가 되는 순간에 어떻게 나에게 이럴 수 있어?"라고 외치며 배신감을 감추지 못 한 것으로 알려졌다.

콜린의 지인은 "현재로서 두 사람의 부부 관계가 지속될 가능성은 많아야 50대50 이다"고 말했다. 또한 기자들과 마주친 콜린의 아버지 토니는 "루니는 앞으로 절대 이 집에 발을 들여 놓을 수 없다"며 사위를 용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만약 콜린이 이혼절차를 밟을 경우 루니는 불륜 스캔들로 수천억원의 위자료를 전 아내에게 지급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전철을 밟게 될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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