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미국프로야구 최다 세이브에 빛나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트레버 호프먼(42)이 메이저리그 최초로 개인통산 600세이브를 올렸다.
호프먼은 8일(한국시각) 미국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 팀이 4-2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첫 타자 콜비 라스무스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랜디 윈을 병살로 처리했고 애런 마일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 시즌 9세이브이자 통산 600번째 세이브를 완성했다.
1993년 플로리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시즌 중 샌디에이고로 팀을 옮긴 호프먼은 1994년부터 2008년까지 샌디에이고의 마무리 투수로 맹활약했다.
특히 팀이 월드시리즈에 오른 1998년에는 53세이브로 자신의 시즌 최다 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밀워키로 팀을 옮기고서도 37세이브를 거뒀고 올해도 초반에는 다소 부진했으나 47경기에 등판해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호프먼은 통산 555세이브로 이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는 마리아노 리베라(뉴욕 양키스)에 크게 앞서 '구원왕'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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