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EURO 2012 예선을 마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복귀하는 웨인 루니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헤어 드라이기'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 '미러'는 8일 퍼거슨 감독이 루니의 외도 사실에 격분하고 있다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7일 스위스와의 EURO 2012 예선전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루니는 8일 오전 구단으로 복귀해 퍼거슨 감독에게 현재 상황에 대한 보고를 할 것이라고 한다.
현재 퍼거슨은 루니가 아내가 임신 중인 가운데 매춘부와 외도를 한 사실에 대해 격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니는 격분한 퍼거슨 감독 앞에서 매춘부 제니 톰슨과의 '부적절한 관계'에 대해 해명할 예정이다.
퍼거슨 감독의 강렬한 '헤어 드라이기'를 피할 수 없는 상황. 그러나 루니가 맨체스터를 떠나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구단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퍼거슨은 루니에게 자신이 그를 지켜보고 있으며, 전폭적인 지지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또 한편으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 하고싶다면 그런 바보같은 짓을 해서는 안된다는 사실도 함께 인지시킬 예정"이라며 진싱 어린 충고를 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루니는 외도 파문에 휩싸인 가운데서도 7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EURO 2012 예선 2차전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자신의 진가를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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