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세계경제 불안요인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아직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고 불안요인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세계경제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또한 대내적으로도 체감경기 개선이 경제 전반으로 충분히 확산되지 못하는 점 등을 고려해 위기관리대책회의는 비상경제상황실과 함께 올해 말까지는 운영해야 할 것"이라며 "이런 장치들을 통해 국내외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시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유지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하고 경제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하는 위기관리대책회의는 원래 `경제정책조정회의'라는 이름을 갖고 있었지만 지난 2008년 7월 고유가 파동을 겪으면서 대내외 위기요인에 적극 대응하자는 차원에서 이름이 바뀌었다.
청와대는 지난 2일 경제분야의 위기관리 `센터' 역할을 해온 비상경제대책회의의 명칭을 국민경제대책회의로 변경한 바 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