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국토해양부는 '2010 디지털국토엑스포' 행상의 일환으로 지난 1일 개최한 '공간정보 아이디어 공모전'의 우수작품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생활·정책 부문'과 '스마트폰 앱 기획 부문'으로 나뉘어 개최됐다.
이중 생활·정책 부문에서는 세종대학교 지구정보공학과 팀(서양모 외 3인)이 'GIS를 활용한 성범죄 예방 순찰 지도 설계'라는 아이디어로 1등을 차지했다.
성범죄자 거주지, CCTV 미설치 지역, 유흥업소 등의 성범죄가 자주 일어나는 지역을 분석한 후, 성범죄자 거주지 및 범죄 발생지역 데이터와 CCTV 자료 등을 도로, 시설물 등의 정보를 담고 있는 디지털 지도와 결합해 요일·시간대별로 최적의 순찰경로를 만드는 방식이다.
2등상은 한국감정원 박정민씨로, 공간정보를 활용해 아이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우리 동네 스마트 캅(Smart Cop)'이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3등은 환경부와 지자체가 시행중인 탄소포인트 제도를 공간정보를 활용해서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 서울시립대학교 팀(윤동현 외 4인)의 '탄소포인트 제도 분석과 제안에 주어졌다.
스마트폰 앱 기획 부문에서 남서울대지리정보공학과 팀(김형우 외 2인)이 자전거 이용자들에게 3차원 정보를 전달하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자전거도로 3차원 종합서비스'를 제안해 1등상을 받았다.
2등과 3등은 '미래 생활의 녹색혁명, Smart PPGIS(Public Participation GIS)'를 제안한 서울시립대학교 공간정보공학과 오명우씨와 대한지적공사에 근무하는 전현석씨의 '지적증강현실'이 각각 수상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간정보산업은 규모가 급속히 팽창돼 2013년까지 스마트폰 앱의 80%가 공간정보를 활용하게 될 전망"이라며 "이에 발 맞춰 민간 공간정보산업 발전의 토대를 제공하고 공간정보산업이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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