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친환경 수종인 백합나무의 줄기세포 복제기술로 탄생한 우수한 '클론(한 나무로부터 무성적으로 번식시킨 같은 식물 집단)' 묘목 3만그루가 9일 오후 경남 창녕군 대합면 이방리에 식재됐다.
국립산림과학원과 남부지방산림청, 독림가 등 100여명은 이날 창녕에서 우량 클론 묘목을 15㏊에 심었다.
이날 심어진 묘목은 국립산림과학원이 백합나무 우수 개체간 인공교배로 생산한 배아조직을 이용해 건강한 나무 줄기세포의 대량복제에 성공한 것이다.
이 나무들은 일반 백합나무보다 성장속도가 빨라 35년생 기준으로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능력을 현재 ㏊당 15.4t에서 23.9t으로 높일 수 있다.
이 나무는 기후변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획기적으로 흡수하는데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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