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노조는 이날 성명에서 "중국은 재생 또는 대체 에너지 등 청정에너지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수천억달러 규모의 보조금 등을 지원하는 등 불공정 행위를 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미업계가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무역 불균형 문제로 미국과 중국간 대립 관계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철강노조가 중국을 상대로 보조금 관행에 대한 제소 방침을 밝혀 양국간 긴장이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USTR은 진정서가 제출된 날로부터 45일 이내에 진정 내용을 수용할 지를 결정하도록 규정돼 있다.
현재로선 미국 중간 선거가 실시되기 직전인 오는 10월말 미국 정부의 판단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철강노조는 9일 6000쪽 분량의 진정서를 제출하고 관련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는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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