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영국 금융규제 당국이 9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1750만 파운드(2695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CNBC에 따르면 영국 금융감독청(FSA)은 이날 5개월간의 조사 끝에 골드만삭스에 1750만 파운드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은 FSA가 이르면 이날 오전 골드만삭스에 2000만 파운드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FSA는 지난 4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부채담보부증권(CDO) 파생상품(아바쿠스) 거래 과정에서 투자자들에게 10억 달러 규모의 손실을 안겼다며 골드만삭스를 사기혐의로 제소한 직후 같은 사안에 대한 조사를 벌여왔다.
SEC의 제소건은 골드만삭스가 최근 역대 최대 규모인 5억5000만 달러의 합의금을 물기로 합의하면서 해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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