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9일 북한과 미국간의 양자대화 가능성에 미국은 열린 입장이라면서도 그 전제로 북한의 태도변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필립 크롤리 공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워싱턴 포린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북미 양자대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물론 우리는 북한과의 양자 대화에 열려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북한의 근본적 변화 ▲역내 긴장 완화 ▲한국을 포함한 이웃국가들과의 건설적인 관계 형성 ▲국제의무 준수 및 9.19 공동성명에 부합하는 긍정적 조치 이행 등을 거론하면서 "이런 것들은 북한이 취해야 할 조치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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