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민경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과 8월 일평균 거래대금의 부진(6조8000억원, 전기 대비 9% 감소)으로 브로커리지 부문의 실적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이라며 "이자수익과 자산관리 부문 등 기타부문은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채민경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은 0.2로 타사대비 짧은 편이어서 금리상승에 대한 영향도 제한적"이라며 "또 향후 자산관리에서의 강점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채 연구원은 "8월 현재 예탁자산이 1억 이상인 고객이 7만2000명, 10억 이상의 고객도 4700여명에 달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1억 이상의 고액자산가의 수는 전체 실질고객수의 12%에 불과하나 예탁자산은 전체의 83%로 고액자산가 중심의 자산관리에서의 강점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다수의 고액자산 고객 확보를 바탕으로 랩어카운트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며 "랩어카운트 중 수익성이 높은 주식형 비중이 86%로 커서 향후 자산관리 부문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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