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화 김승연 회장(왼쪽)이 짜오홍쭈 저장성 당서기(오른쪽)와 만나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중국 저장성 당서기와 만나 태양광 등 신사업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및 투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회장은 지난 9일 중국 저장성(浙江省) 항저우(杭州)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짜오홍쭈(趙洪祝) 당서기와 만나 한화그룹과 저장성 간 폭넓은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그는 최근 인수한 중국의 태양광 업체 솔라펀파워홀딩스를 통해 중국 태양광 시장에 진출한 사실을 소개하고 태양광을 비롯해 그룹의 미래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또 김 회장은 한화케미칼이 저장성 닝보시에 약 4억 달러를 투자해 올해 말 상업생산을 앞두고 있는 폴리염화비닐(PVC) 공장 가동이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준 저장성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내년 말 영업 개시를 목표로 대한생명이 저장성국제무역그룹과 50:50의 비율로 합작 법인 설립을 추진하는데 본계약 체결과 영업인가를 조속히 받을 수 있도록 상호 협조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짜오홍쭈 당서기는 저장성 정부가 '신흥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저탄소신소재, 신에너지, 바이오 등의 영역과 금융서비스 발전 전략이 한화그룹이 추구하고 있는 중장기 사업전략과 일치한다는 사실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는 한화그룹측에서 신은철 대한생명 부회장, 홍기준 한화케미칼 사장, 회장실의 김동관 차장이 배석했다.
한편 김 회장은 저장성 당서기와의 면담을 마친 뒤 일시 귀국해 국내 일정을 소화한 후 13일 오후 다시 중국 톈진(天津)으로 출국, 14일부터 이틀 동안 하계 톈진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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