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뚱뚱해' ..비만에 대한 왜곡된 생각 갖고있는 청소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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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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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슘,칼륨 등 영양섭취 불균형도


   
체중인식에 따른 조사대상자의 비만도 현황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영양섭취 불균형 속에 비만에 대한 왜곡된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전국의 영유아, 어린이 및 청소년 6600명을 대상으로 식품섭취량 및 섭취빈도를 조사한 결과 칼슘, 철분, 칼륨 등 필수영양소 섭취량이 권장 섭취량을 훨씬 밑도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칼슘은 조사대상자의 연령이 높을수록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13~19세의 칼슘 부족비율은 96.9%에 달했다.

칼슘은 성장기 청소년의 골격과 치아 형성에 중요하고 부족할 경우 구루병, 골연화증과 같은 질병 발생의 원인이 되므로 전문가들은 성장기에 칼슘이 함유가 높은 유제품과 뼈째 먹는 생선 등 섭취를 높일 것을 조언했다.

한편 어린이 및 청소년 본인의 체중인식과 실제 비만도 에서도 큰 차이가 나타나 비만에 대한 왜곡된 생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7~12세 어린이 20~30%, 13~19세 여자 청소년의 46%가 자신을 뚱뚱하다고 인식한 것에 비해 실제로 63.1%는 정상체중이었다.

이에 식약청은 체형에 대한 그릇된 인식이 식품섭취량이나 섭취패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 체형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mj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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