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행정안전부는 다가오는 추석에 대비해 다문화가정이 생산한 농산물과 사회적 기업이 생산한 물품을 구입해 어려운 이웃과 복지시설에 기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추석을 맞아 할 수 있는 뜻 깊은 일에 대한 부서내 아이디어 공모에서 나온 것으로 이에 따라 행안부는 다문화가정이 생산한 배(86 상자)와 사회적 기업이 생산한 햄 선물세트(43개)를 구입해 어려운 이웃(시설)을 찾아가서 기부하고, 자원봉사활동도 병행하기로 했다.
특히 행안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다문화가정이 생산한 농산물과 사회적 기업이 생산한 물품 구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일재 행안부 행정선진화기획관은 “우리 사회에 상대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사회적기업과 다문화가정에 대해 우리 이웃, 우리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따뜻한 관심을 보이는 것이 필요하며, 이는 ‘공정한 사회’로 가는 작은 밑거름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다문화가정 농산물과 사회적기업 물품 사주기 운동이 전 부처로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행안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현재 다문화가족은 모두 18만1671명이며 이중 여성이 90%인 16만1999명을 차지했다. 또한 8월 기준으로 현재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 기업은 353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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