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부산은행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상생 경영에 팔을 걷어 부쳤다.
올 상반기에 인턴을 포함해 250명을 신규 채용한 바 있는 부산은행은 하반기에도 인턴 150명을 포함해 250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한 해에 500명 이상 고용하는 것은 부산은행 창립 이래 가장 많은 일자리 창출로 기록될 전망이다.
실제로 부산은행의 올해 채용실적을 보면 양적인 증가 뿐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다.
국내은행 최초로 중증 시각장애인 안마사 2명을 채용해 직원들 건강관리사로 활용하는 한편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외국인 유학생 인턴을 지방은행에서는 처음 채용해 해외 우수인력 확보의 단초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특히 금융권 최초로 선발한 다문화 가정의 여성결혼이민자 인턴사원들은 그 활약상이 두드러져 국내 언론뿐 아니라 일본 NHK에서도 인터뷰를 했을 정도"라고 전했다.
이번 행원 모집에서도 열정과 창조정신을 갖춘 인재라면 연령, 성별, 전공에 제한없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해외사무소 및 지점개소를 준비하고 있는 부산은행은 이번 채용에서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능통자를 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에는 사회공헌활동 우수자 및 특별한 경력이나 사회경험이 있는 지원자도 우대한다.
부산은행은 오는 24일까지 온라인(http://busanbank.incruit.com)으로 서류접수를 하며 필기시험, 종합면접, 임원면접을 거쳐 11월 초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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